전체 글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재 꽃시장에서 스피어 민트 사온 날 나는 민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다고 믿어왔다. (어릴 적에 친구가 배스킨라빈스에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치약 맛이 난다며 먹어보라고 추천해줘서 먹어본 이후로 어느 까페를 가더라도 민트맛은 먹지 않았다. 반민초단.) 그러나 모로코에서 마신 민트 티는... 완전 초초초초 대박 내 스타일이었다. 물론 sokar(A.K.A sugar)가 듬뿍 들어가서 달짝지근한 것도 한몫했지만 그동안 치약 맛으로만 알고 있었던 민트가 아닌 적당히 깊으면서도 시원한 그 맛이 날 사로잡았다. 그래서 민트 티가 한창 그립던 2021년 어느 봄날, 집 근처 양재 꽃시장에 아딜과 함께 민트를 찾으러 다녀왔다. 선인장이 한가득한 실내 꽃 시장은 우리에게 모로코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마치 마라케시와 사하라 그 어디쯤 있는 .. [내돈내산] 집에서 먹는 가성비 좋은 소곱창, 막창 추천 안녕하세요-! 다들 잘 계셨죠? 오늘은 새로운 주제의 글로 찾아뵙게 됐습니다.ㅎㅎ 요새 코로나바이러스로 다들 불안하셔서 외출 자제하고 계시잖아요. 외식도 덜하게 되고. 하지만 그래도 밖에서 먹어야 유난히 맛있는 음식들이 있죠? 예를 들면 삼겹살, 곱창, 냉면, 부대찌개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오늘!! 제가 집에서도 "집에서도 최대한 미식가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집에서 먹는 가성비 좋은 소곱창, 막창 추천!!(feat. 다이닝마켓)" 하려고 합니다. (링크는 맨 마지막에 걸어둘게요!!) 그냥 남편이랑 소박하게 둘이만 먹느라 후기 글 쓸 생각은 안 했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어서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막 소문내고 이곳저곳 알리다가 티스토리에도 글을 올리면 이 맛있.. 영화 추천 3. <마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아들에 대한 모성애가 불러온 비극 부제 : 영화 750편 이상 본 자칭 영화 미치광이 내가 5점 준 영화 시리즈 추천 : 어두운, 무거운 느낌의 영화, 충격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 오늘도 영화 추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무려 4관왕에 오르며 화제가 됐던 봉준호 감독의 옛 작품이죠.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은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인데요. 그들의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와 일 거예요. 그중 오늘은 봉준호 감독이 감독, 스토리&각본까지 짠 를 먼저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사실 제가 항상 시작할 때 제목 옆에 제가 지은 설명을 부제목처럼, 가제처럼 항상 짓고 있어요.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한 줄로 적어보.. 영화 추천 2.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아주 깊숙이 숨겨둔 기억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 부제 : 영화 750편 이상 본 자칭 영화 미치광이 내가 5점 준 영화 시리즈 추천 :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은 날 보면 좋은 영화, 동화 같은 영화 두 번째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제가 한국, 미국 영화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영화인데요. 바로, 2014년 우리나라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유일하게 상영을 추가한 총 3회 상영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고 당시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색감이 예쁜 영화 하면 떠오를 정도로 아주 훌륭한 영상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영화를 추구하시는 영화 팬이라면 분명 이 영화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도 영상미가 아주 좋았는데!) 하지만! 이 영화, 프.. 종종 삐지는 아딜씨 우리 남편, 아딜 씨는 종종 삐지곤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삐진 척을 한다. 처음에는 '삐지다'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려고 하니 너무 어려웠다. angry 도 아니고, sad도 아니고, disappointed라고 해야 하나?그것도 참 애매하다. -그래서 이처럼 아딜씨가 "감정 단어"의 뜻을 물어보면 한참을 고민해서 설명해줄 때가 많다. 고민 고민해도 결국 많은 단어에 like와 and를 붙여서 설명해주지만.. 참으로 복잡하고 미묘한 우리나라 감정 단어들이 나를 가끔씩 곤란하게 만든다. 아무튼 삐지다로 다시 돌아와서, 삐지다를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서 몇차례 내가 몸소 삐진 모습을 보여주니(??) 이제는 완전히 그 개념을 이해했다. 그래서 이제는 아딜씨가 나를 당황하거나 곤란하게 만들고 싶으면 삐진 척을 .. 영화 추천 1. <Call me by your name> 이 세상 모든 사랑에게 바치는 꽃 같은 영화 오늘 처음으로 영화 추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바로!! 이 영화는 ‘그해, 여름 손님’이라는 제목의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로 2018년 개봉하였으며, 제90회 아카데미 4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전 세계 영화제 79개 수상 & 194개 노미네이트 된 화려한 이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개봉 당시부터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왓챠 플레이에 업데이트되면서 바로 어제!!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터를 보는 순간 너무 반갑고 행복했던 거 있죠. 제 큰 기대를 모두 충족시켜줄 만큼 정말 영상미가 예쁘면서도, 인상 깊은 장면(대사)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 모로코 배우자의 대한민국 F-6비자 발급 시 필요한 서류 및 주의사항 부제 : 사무소 도움 없이 국제결혼 비자 서류 준비하기 오늘은 한국-모로코인의 결혼 후 F-6 비자발급 시 필요한 사항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주모로코 대한민국 대사관에 가보니 생각보다 한국인-모로코 커플 중에서 결혼을 진행하는 커플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희는 2020년 1월에 발급 받아서 귀국한 갓 구운 호빵 같은 따끈따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커플들, 결혼비자서류를 사무소에 맡기지 않고 진행하는 커플들에게 나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글을 씁니다. 그럼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저는 월급쟁이였고, 다른 나라 국적은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 대한민국 국민이 준비하는 서류 · 혼인관계증명서 (동사무소) · 기본증명서 (동사무소) · 가족관계증.. 시작하는 블로그 세상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참 많다. 나는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며, 찍히는 것도 좋아한다. 나는 땀나도록 뛰어다니는 박진감 넘치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필라테스도 좋아한다. 나는 부드러운 실크로 된 롱 원피스도 좋아하고, 신축성이 뛰어난 청바지도 좋아한다. 남편은 30대 모로코 무슬림이지만 반면에 나는 20대 불교 신자다. 게다가 유별나게도! 난 일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쉬는 날을 사랑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맞아", "그래", "좋아"이다. 가끔씩 누군가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차나, 넌 도대체 싫어하는 게 뭐야?"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비빔밥 싫어해. 야채에서 나는 진한 야채 냄새가 싫고, 매운 고추장이 싫어. 난 매운 걸 잘 못 먹거든." .. 이전 1 다음